다시만나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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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 다시 만나 행복해

DID U MISS ME ?|2018년 10월 9일

아주 먼 옛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데에도 기술이 있다고. 그리고 그 기술은 크게 세가지로 이루어진다고. 첫번째는 로고스. 누가 들어도 납득할만한 실질적 논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두번째는 파토스. 듣는 이를 공감하게 하고, 심지어는 감동까지 하게 만드는 감정적인 부분.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이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여겼던 게 바로 에토스다. 간단히 말하면, 말하는 화자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 그 화자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행실을 보여왔는가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렵다는 것. 아니, 어려울 수 밖에 없지. 로고스랑 파토스는 그 때 그 때 닥치는대로 준비해서 내면 그만인데, 에토스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의 과정을 보는 거잖아. 막말로 이런 거다. 똑같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Christopher Robin,2018) 리뷰

예고편만 보고도 이건 안갈 수가 없어서 싶어가지고 개봉하자마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자체는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타겟이 애매하단 이야기는 이해가 가더라구요 앞뒤로 잘라서 본다면 극명하게 타겟이 나뉘는 느낌입니다. 전반은 어른을 위한 동화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가장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사회에서 길을 헤매이고 있을 때 과거의 친구가 와서 잃어버린 동심과 나아갈 길을 가르쳐 준다는 심플한 플롯을 후반은 그 로빈의 딸인 매들린의 '타멈'(탐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족영화답게 엔딩은 잘됐네 잘됐어. 로 끝나지만 전체적으론 푸를 보고 자란 세대가 어른이 되어서 보기 딱 좋은 영화네요 팩트도 아프고, 나도 지금은 이렇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아무튼 진부하고 평범하지만 감동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