첵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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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香港):흉악범 수용소와 고급 주택가, 첵추(赤柱) 혹은 스탠리(Stanley)

홍콩(香港):흉악범 수용소와 고급 주택가, 첵추(赤柱) 혹은 스탠리(Stanley)

Boundary.邊境|2017년 4월 30일

숙소에 짐을 푼 우리는 애띤 얼굴의 호텔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다시 밖으로 나섰습니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 우리는 홍콩섬의 남쪽에 내려온 김에 그 유명한 첵추(赤柱) - 혹은 스탠리(Stanley)에 가볼까 합니다. 저의 아내는 이곳을, 외국인이 많이 살고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급 주택이 들어선 곳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이 곳 해안에 놀러와 친구들과 함깨 수영을 한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녀가 알고 있는 이곳은 그저 스탠리(Stanley)일 뿐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곳을 첵추(赤柱)로 알고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중 일본의 침공을 우려한 영국군이 이곳에 첵추(赤柱)포대를 세웠으며, 아니나 다를까 일본은 이곳과 중국 본토, 양쪽으로 공격하여 결국 홍콩을 점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