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가 혼자 떠나는 늦은 여름휴가였습니다. 성수기 피해서 휴가도 미리 내놓고 기차표도 미리 예매했는데 하필이면 태풍이;; 뭐, 이왕 일자 잡힌거 이번에도 미루면 언제가나 싶어서 그냥 갔습니다... 일요일 밤기차로 출발해서 화요일에 귀가하는 1박3일 코스로예정 방문지는 정동진-타임스토리-오죽헌-선교장-경포대-강릉시내-대관령양떼목장-삼양목장-귀가대관령은 마지막날 일정이지만 태풍때문에 불편할 것 같아서 아마도 캔슬.제가 원하는건 새파랗게 개인 하늘에 탁 트여 이국적인 느낌의 초록빛 목장풍경이라... 아무튼 일단 출발입니다. 떠나기 전의 미묘한 긴장감.거기에 가족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갑자기 살짝 가는거라 더 스릴있군요.대략 삼각대, 폼클로션, 우산, 반팔티, 보조배터리, 갤탭, PSP, 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