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린

Category
아이템: 하랑린(1)
포스트 갯수1

[하랑린] 병

By Backbone | 2015년 6월 20일 | 
짧고 빠르게.* * …누구야? 사부는 아닌거같은데. …설마 너야? 쳇. 어떻게 알고 온거야. 아, 벌써 소문이 돌았으려나. 응, 맞아. 뭐, 벌써 많이 진척됐다고 하더라. 지금은 소리밖에 안 들려. 남들이 말하기로는 머리도 하얗게 샜다고 하더라고. 내 매력적인 머리가…. 응? 아냐. 별로 아픈 것도 모르겠어. 통각도 이젠 거의 없거든. …됐어. 잔소리는 이미 다른 사람한테 실컷 들었으니까. 그것보다 좀 가까이 와줄래? 온 김에 뽀뽀도 해주면 좋고. 아, 잠깐만, 혹시 때리려는 건 아니지? 아무리 고통이 없어도 환자라고. 그래도 네 손은 따뜻한 건 알겠어. …린. 이야기 좀 들어줘. 처음엔 모든 게 낯설고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더라. 조국을 떠나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