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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1014 제주,나를 비우는 여행 #2
2012년 10월 11일 새벽 6시 기상, 탄산 온천에서 씻고 어젯밤 대화를 나누었던 어떤 분과 함께 반나절을 같이 다니기로 했다. 걷는 여행이었던 나와는 달리, 혼자 차를 렌트해서 다니셨다는 이 분 덕분에 무거웠던 짐도 싣고 가볍게 다닐 수 있고, 보려고 계획하지 않았던 곳들도 구경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출발하여, 근처에 있던 산방산을 갔다. 산은 산인데 10~15분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금방 끝에 다다른다. 산새 소리만 들리던 그 곳에서 명상하듯 가만히 앉아있다가 내려왔다. 아침산책 정도를 한 기분이었달까? 산방산을 내려오면 그 앞에서 저렇게 멀리 바다가 보인다. 비가 올것 같은 흐린 아침이어서,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20111009~1014 제주,나를 비우는 여행 #1
2011년 10월 9일 스물넷의 생일을 기념하여 내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자 나 홀로의 제주 여행 계획을 마음먹고, 한달전인 어느 날 새벽에 제주행 비행기표를 예매. 졸업을 했고 몇개월 동안 일을 했고 잦은 출장을 다니고 과외알바를 하며, 살아가기보다는 살아내고있다는 것에 가까웠던 날들이었다. 내게 뭐가 있는건지, 내가 뭘 할 수 있는건지, 내가 뭘 좋아했는지, 나는 뭘 해내야하는지 나는 왜 이러고 있는지, 나는 왜 해놓은게 없는지, 나는 왜 외로운지, 나는 왜 답답한지 모든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임시방편으로 막아두었던 둑이 터지듯 한꺼번에 몰아쳤다. 그래서 목적없이 타성에 젖어 해오던 모든걸 그만두기로 했다. 새로운 출발선상에 오르고자, 잊고 지내오던 나의 생각들

<건축학개론>, 제주도촬영지를 갔다와서
이건 영화벨리인가, 여행벨리인가.. 흠. 그냥 여행벨리로. 을 재밋게 보고나서, 저 영화를 촬영한 장소를 다 갔다와야지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체크해놓은 제주촬영지도 제주도에 들렀을때 가게 되었다. 못찾을까 했지만, 올레길5코스에 맞물려 있다기에 올레길5코스 루트를 따라가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위미항만 찾아서 가서 올레길 따라 가면 된다. # 입구에서 보는 촬영지 도착해서 보니, 여긴 설명말로는 이제 카페로 바뀔 것이라는 안내문이 있었고 건물 안으로는 못들어갔지만 마당까지는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이라는 영화가 단지 사랑영화일뿐 아니라 공간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영화이기도 했는데, 아마 그래서 이 영화가 한 곳

(제주) 비자림에서
#나에게 속을 뻔(?)한 아저씨분 -_- 1. 비자림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중년분 한명이 왔고 어린처자 한명이 또왔다. 버스시간표를 잘 읽지 못해서, 그 중년분한테 언제 차가 오냐고 물으니, 자신도 여기 처음이라서 잘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나름 내가 시간표를 읽고자해서 보니, 버스가 앞으로 올려면 40분정도 더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이놈의 오지랍! 그 중년분에게 버스가 40분 뒤에 온다고 말했다. 그 아저씨는 어떻게 해야 하나마나 고민했다. 그순간 오는 버스. 그렇듯, 내가 버스시간표를 잘못 알았다. 근처 어린처자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훗'했겠지.-_- 민망해서 버스 숙이고 버스에서는 "아 정경좋다!" 한마디해주는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