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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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年1月1日 광안대교 일출런, 20.19km런

By 오르막길 | 2019년 1월 2일 | 
2019年1月1日 광안대교 일출런, 20.19km런
예전엔 그랬다. 달릴 때 가장 힘든 것은 턱끝까지 차오르는 숨이었다. 심장이 터질 듯 헐떡거리다, 결국 걷게 돼 버렸다. 더 빨리, 더 잘 뛰고 싶은 욕심은 하늘 같은데, 몸이 안 따라 줘 땅에 풀썩 주저앉고 싶어진다. 오버페이스 때문. 젖산이 급격하게 쌓이고,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 한계에 도달해 더 달릴 수 없게 됐다. 심박수를 조절하고, 지속해 달리는 것을 버티는 근육이 있다면 더 오래,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다. 그저 체력으로만 하는 게 달리기가 아니었다. 이래서 매력적이다. 더 많이 알수록 능력을 끌어올리며 즐길 수 있다. 제 몸을 제대로 이해하며 살피고, 고도의 정신집중도 필요하다. 조금 더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 새해를 맞기 전 그렇게 생각했다. 으레 ‘1월 1일인데, 해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