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돌잔치 때문에 당일치기로 전주에 다녀왔던지라, 천천히 전주를 음미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편하게 정비되어 있는 한옥마을 구조 덕분에 대강이나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주향교부터 시작된 한옥마을 투어. 향교를 나서면 이런 돌길이 쭉 이어집니다. 네, 여기는 전주 한옥마을이 아니라 전주 차 마을입니다. 주차할 곳이 딱히 없었던 차들이 구석구석 빽빽히 차를 세워놓았습니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포도대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말을 타고 여유롭게 지나가시네요. 한옥마을 곳곳에 친절하게 지도가 쓰여 있습니다. 저희는 한옥마을 뷰가 다 내려다 보인다는 오목대를 올라보기로 했다가... 금새 포기합니다. 오목대로 향하는 길 중간 즈음에 적당히 뷰가 보이는 곳을 발견했거든요. 날씨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