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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st김기태 감독 사퇴
고 김명성 감독의 일을 겪은 롯데팬(그때 당시는 분명 나도 롯데팬이었다)으로서 감독이라는 이름에서 겪는 수많은 번민을 살짝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기분좋은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났던, 하지만 이미 그 전 해의 전력과는 달라진 팀, 운마저도 안 따라주는 가운데 선수들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따르고 프론트와 언론 그리고 팬들은 모든 것이 감독 탓인양 닦달한다. 취미로 다도를 즐긴다던 덕장 김명성 감독은 그렇게 고통받다가 결국 고인이 되셨다. 어학연수 시절, 뉴질랜드 해밀턴 시내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피씨방에서 나는 김명성 감독의 부음 소식을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다. 내 생애 최초로 좋아했던 롯데 감독 김명성의 죽음. 경기의 패배를 감독 탓으로 돌리는 우리 모두에게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때 우리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