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은 좀 멀리 떠나야 된다는 강박이 있어서 2011년 끄트머리 쯤에 갑자기 다녀왔다. 홍콩엔 크게 관심 없었는데.. 일본은 너무 많이 다녀온 것 같고.. 동남아도 좀 그렇고.. 유럽은 돈.. 그리고 시간도 너무 많이 들고. 그래서 만만한 홍콩으로. 보통 떠날 때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크게 호기심이 없던 곳이라 대충 갔더니 기억도 대충난다.. ㅠㅠ 3박4일 중 첫째날.. 갈때 생각나는데.. 쓸데 없는 것 땜에 갈지 말지 고민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화나네. 그것 때문에 내내 신경쓴걸 생각하면.. 하아.. 지금 있는 곳과 인천공항은 3시간쯤 걸린다. 밤에 한숨도 못자고 출발했는데 버스에서도 역시 눈을 못붙였다. 면세점에서 인터넷 주문한 화장품을 찾아서 다른 것 하지 않고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