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꼬꼬마시절에 부라이2 라는 RPG게임 공략집이 저한테 있었습니다. (게임기가 없어 잡지와 공략집으로 갈증을 달래던 꼬꼬마시절ㅠㅠ 그 때 반지의 제왕도 두개의탑 공략집으로 처음 알게 되고 그 때부터 거기 필자분이 소개한 '반지전쟁'을 찾아 서점을 헤메고 다녔었던 추억이 있네요.)..아무튼 거기 주인공 파티 중엔 신사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리자드맨 팬서가 나즈굴(?) 같은 집사를 데리고 다녔는데..그 자체로도 신박한 컨셉이지만, 절 정말 사로잡았던 멋진 설정이 추가로 있었습니다.적 세력의 사천왕급의 보스들이 주인공 파티와 연이 맺어져 있는 설정에서, 그 중 이 리자드맨 펜서와 설정이 얽혀있는 적의 대간부가..바로 이 리자드맨 팬서의 악한 모습이 분리되어 하나의 존재가 된 또 다른 자신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