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오라고 권유받기 싫다. 때는 아침 신오쿠보서 내려서 느긋이 회사로 출근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국인 2명이 본인에게 말을 걸더니 어디어디 학원을 아느냐고 대뜸 물어보길래, 같은 한국인이니 그냥은 무시하고 지나갈 성격이 아닌지라 모른다고 하니 갑자기 화제를 전환, 여기서 일을 하냐 온 지 얼마나 되었냐는 등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드디어 본 주제로 들어가는 말이 튀어나오더라. "일요일에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세요?" 이 말을 들으면 아무리 둔한 사람일지라도 100프로 눈치를 챌 것이다. 고로 그것은 바로 교회 권유이다. 그러더니, "일요일에 괜찮으면 우리 교회에 오시지 않을래요?" "이것도 인연인데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퍽이나 전화번호를 친절히 알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