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숲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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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무엇인가『어느 가족 万引き家族』

By 착선의 독서실 | 2018년 9월 25일 | 
"결혼은 언제하니?" 평상시에도 듣는 소리지만, 추석이 되니 그 빈도가 매우 잦아졌다. 결혼을 한다는 것,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는 것에 대한 요구를 무심코 흘려버릴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결혼에 대해 피상적인 것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집이 있어야 하지, 직장이 번듯해야 하지, 돈을 모아놔야 하지. 생각해보면 온통 물질적인 계산 뿐이다. 결혼이란 그런 것인가, 가족이란 그런 것인가. 한 가족이 있다. 건설일용직으로 일하며 동네 마트에서 도둑질을 하며 사는 남자. 세탁공장에서 일하며 무심한 여자. 겨우 살아갈 정도의 연금을 받으며 노년을 맞이한 여자. 가슴 흔드는 일을 하는 여자. 도둑질을 하며 사춘기에 접어들 소년. 그들은 가정폭력을 당하는 소녀를 만난다. 모두 남남이지만, 동시에 가

[Movie]옥자 (Okja, 2017)

By Secondming's guilty pleasure & etc | 2017년 6월 29일 | 
[Movie]옥자 (Okja, 2017)
#1 더 숲 아트시네마 노원 #2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개봉을 안 해서 시내 한복판의 대한극장까지 가야하나 했는데웬걸 동네에 있는 독립영화관에서 개봉을 했더라.한 관 밖에 없는 소박한 영화관, 한 관에 총 40석. 시설이 열악하려나 했는데 깔끔하고 의자도 폭신하고 발받침대까지 있어서 편하게 관람했다. #3 사실 스토리는 예상할 수 있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되게 동화같은 느낌. 동화의 결말이 항상 비슷하듯, 결말도 쉽게 예상이 된다.근데도 재밌다.일단 옥자가 너무 귀여웠다.하마+돼지라던데 귀가 펄럭거리는 것도 귀엽고 미자가 궁둥짝 때릴 때마다 대포 쏘듯이 똥을 퐁퐁 발사하는 것도 귀엽고.돼지가 귀여우려면 말간 핑크색에 목에 빨간 리본 하나쯤은 둘러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옥자는 그런 것 하나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