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미국산 재난영화.여지껏 많은 재난영화들이 나왔지만, 샌안드레아스는 황당한 설정이 아닌 지구의 단층과 대륙이동설을 접합한 나름 근거있는 재난영화라고 보겠다. 근래에 들어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재난을 보면 정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재난영화의 사슬에 지표가 이동하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해일 내지는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과학적 모티브를 심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절대 과학적인 영화는 아니다. 재난이 일어나는 근거는 과학적 근거를 들여온 것이 맞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다. 그 과학적이지 않은 부분이 이 영화에 재미를 주기 위해 심겨진 미국산 영웅의 존재이다.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미국의 영웅은 어떤 존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