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샤펠은 파리에 있는 성당입니다. 요새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노틀담 성당 옆에 있기 때문에 안들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겉보기에 생샤펠은 크기도 조그맣고 볼품 없기 때문에 안들어가게 되지요. 그러나!! 생샤펠의 내부에 들어가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면 전면에 펼쳐져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거의 혼을 빼놓을 지경입니다.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푸른 계열이라면 생샤펠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보라색/붉은색 계열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하나하나 디테일이 어찌나 잘 살아 있는지 사람의 얼굴 표정/ 옷의 주름까지 표현이 되어 있어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파리에 여행을 가셨다면 절대로 생샤펠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꼭 한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