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霞地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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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산들 - 장예 단샤(张掖七彩丹霞)

세상에 없는 산들 - 장예 단샤(张掖七彩丹霞)

발단은 항상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뭐에 씌웠는지 우연히 읽게된 여행기 사진엔 새파란 하늘에 황홀한 붉은 산들이 대지를 꿈틀거리고 있었고 치렁치렁 늘어지는 빨간 치마를 입은 여자가 한껏 멋낸채 먼 곳을 응시한 채 서 있었다. 그 생경한 지형을 뭐라고 부르는지도 몰랐지만,사진을 보자마자 나는 거기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은 장예시 외곽의 단샤(丹霞)라는 곳이었다. 중국에 단샤로 불리는 곳이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라 내가 지내던 광동성에도 단샤산이라는 곳이 있지만, 풀포기 하나 나지 않는 중국 서부의 사막 건조지대를 달리는 장예의 단샤는 아예 다른 느낌이다. 특히 늦은 오후, 나른한 햇볕을 받아 더 붉고 더 노랗게 빛나는 단샤는 아마 여기 뿐일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색에 관해선 1인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