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인(Ajin)에 대해 글을 하나 더 써볼까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냥 덕심에요. 사실 생각해보면, 제가 덕질하는 것들은 대체로 인기가 없었네요. 그래서 다른 데서 깊게 이야기 나눌 수 없으니 블로그에 잡담식으로 쓰며 홀로 덕질을 하곤 했죠. 왠지 저는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네요. 아무튼 아인이 제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주인공이 소시오패스고, 악당이 사이코패스라는 점에서 의미모를 괴랄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의 진공 막장 상태는 이미 [데스노트]에서 구현된 바 있지만, 그건 너무 대결에 치중한 나머지 허무맹랑하게 끝맺은 편이라. 다만, [아인]은 가장 중요하고 심오한 질문을 던져볼만한 타이밍이 아직 늦진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흥미롭게 보고 있는 거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