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날.아름다운 건축물로 이름을 날리면서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 '방주교회' 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 건물이 너무도 아름다운 게 신앙심을 뜨겁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 아닐까. 오늘 하루의 경험으로 볼 때에 난 좋았는데, 예배당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거나, 금연해달라거나, 정해진 시간 외에 교회 마당에 들어오면 경보가 울릴 거라는 등의 팻말이 여기저기 서 있는 걸 보면 정작 방주교회 교인들은 불편한 점도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피아노 한 대만으로 반주하는 찬양이 파이프오르간 반주 못지않게 아름답게 울려퍼지도록 멋있게 설계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어떤 순간 마음이 울컥 뜨거워졌고, 재서와 나 둘 다 좋은 여행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끝까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보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