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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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유후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1. 유후인 가는 길 실신하신 아기님과 유후3을 타고 안심하신 엄니 12시 19분, 유후 3을 무사히 탔다. 짐을 우겨넣으며 사람이 탄 후 유모차를 접으려 쇼 했으나 잘 접히지 않아 포기하고 대충 복도에 방치하는 민폐를 저질렀다. (유독 우리 식구가 퀴니 폴딩을 잘 못 한다. ...최고봉은 나 ㅜㅜ) 브레이크를 걸어놔도 열차가 움직일 때마다 서서히 브레이크가 풀리더라. 우리 좌석이 차량 맨 앞편이었는데, 덕분에 덜컹덜컹 열차가 움직일 때마다 유모차는 자동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쪽팔리는멋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2시간 25분 동안. 괜찮아 여긴 일본이야 우릴 아는 사람은 없겠지!; ...2박 3일로 계획한 짧은 일정이라, 기차 속 시간도 알차게(?) 써먹으리라 다짐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첫날- 하카타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1. 인천 4시 반에 눈을 떴다. . . 로 시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짐을 덜 챙기고 잤기 때문에(그것도 고질적인 불면증 덕분에 또 자정 넘어서 잤다 -_-;) 4시엔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했거늘,알람이 안 울렸다. 다행히 내 안의 짐승(?)이 본능을 발휘해 눈을 뜬 시간이 5시. 짐을 챙기고 있다 보니 부모님이 부스스 기상. 짐을 다 싸고 자고 있는 애들에게 주섬주섬 바지를 입히고 양말을 신겼다. 해 뜨기 전 새벽은 아직 춥다. 아침에 고생할 것을 생각하여 우들의 상의는 외출복 이너를 겸용하는 티셔츠로 입힌 상태였다. 잘한 선택이었다. 어쨌든 예민한 연우님은 기상해버리셨고, 선우는 깼다가 다시 잠들 기세였으나 차를 타자 흥분해서 완전히 정신을 차렸다. 내 항공권은 공동구매라, 2시간
준비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언제나 용감한 나. 연우 이유식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아소팜 빌리지를 보고 크어어 가고 싶다! 그러니까 곰을 끌고 가쟈! 를 외쳤던 반년 젊었던 나는 곰의 부군 체육의 막강한 벽에 막혀 여행계획을 곱게 접고 제길-하며 찌그러져 있었더랬다. 애가 더 크면 당연히 돈도 더 들고 몸도 더 힘들다. 아무리 생각해도 육아휴직 중인 올해가 아니면 여행이 거창해지지 않겠어...?!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내겐 지독한 외국어 공포증이 있다. 인풋은 가능한데 아웃풋은 불가능- 능숙한 순서대로, 독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중국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 / 청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 정도가 가능한데 한 마디도 못해. 공항에서 물의를 일으킬 수준으로 못해. 대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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