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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시선: 상속자들ㅡ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By esquisse:  | 2013년 11월 21일 | 
치열한시선:   상속자들ㅡ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01 네 상처를 내가 어떻게 해. 세상엔, 자신의 것이 아닌 감정과 기준에 휘둘리기를 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특히 여자들은 지배받기를 원한다'-고 아돌프 히틀러는 <나의 투쟁>에서 언급하는데, 전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소위 카리스마니 박력이니 하는 장치들은 대부분의 관계를 수월하게(그리고 보다 종속적으로)만드는 게 사실이다. 김은숙의 드라마에서 메인 남주인 김탄은 ㅡ난 너 좋아졌어. 그러니까 너 나 좋아해라 라고 말하고 여자들은 열광한다. 반면 악역을 자처하지만 탄보다 더 섬세한 서브 남주 최영도는 ㅡ난 너 좋아졌어. 근데 넌 나 싫지? 앞 문장은 같지만 뒷 문장은 다르다. 탄은 꼭 자신이 지켜줘야만 하는 무엇(그 대상의 의사와는 별개로)이 있다고 심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