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잠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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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재 속에서 거닐다,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 진잠향교

아름다운 문화재 속에서 거닐다,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 진잠향교

대전에는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고즈넉함과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잠깐 쉬어가기 좋은 문화재자료 두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에 위치한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입니다.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은 1992년 10월 28일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선정되었으며 조선 인조 때 한성부 서윤을 지낸 윤흡의 장손자 윤섬이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구에는 문화재자료를 알리는 비석과 다양한 꽃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처음 맞이한 꽃은 바로 기생초입니다. 기생초는 노란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들어간 꽃으로 생활력이 강해 널리 퍼지며 화려한 색의 꽃이.......

학교 밖에서 배우는 학교, 진잠향교

학교 밖에서 학교의 역사를 배우고,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진잠향교를 다녀왔습니다. 진잠향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지방관학교육기관인데요. 진잠향교의 대성전은 대전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지역 유학의 산실이 되어온 곳이기도 하지요. 향교는 조선왕조의 성립(태조5년)과 함께 정책적으로 유교의 문화적 기능과 교육적 기능을 동시에 담당하는 지방관학교육기관이었습니다. 오늘날 교육기관은 초, 중고, 대학이 일반적인 교육기관인데요. 그럼 조선시대 교육기관은 어떠했을까요? 성균관은 오늘날의 국립대학에 해당하는 중앙의 최고 교육기관이고요. 사부학당은 중등교육을 받는 중앙의 관학교육기관, 향교는 중등교육을 받는 지방의 관학교육기관, 서원은 중등교육을 받는 지방의 사학기관입니다. 그리고 서당은 초등교육기관이라 정리할 수 있겠네요. 진잠향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하마비가 있습니다. 보통 종묘나 궐문앞에 세워지는 하마비(下馬碑)는 "말을 타고 이 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내리는 지점도 품계에 따라 다르게 표시되고 있는데, 1품 이하는 홍살문으로 부터 10보, 3품 이하는 20보, 7품 이하는 30보 거리에서 말에서 내려야 한다고 하네요. 이는 장소에 대한 경외심의 표시로 조선시대 진잠향교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지요. 홍살문은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붉은 색과 화살 모양을 사용하였는데요. 붉은 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은 나쁜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홍살문 옆에는 향교발전에 공을 세운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2004년 10월 조성한 공적비 5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외삼문에는 흥학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 문 안쪽으로 누각이 있기는 한데 그 누각의 쓰임은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출입시 가운데 문은 신들의 문이라 일반인 출입 못하고요.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 문으로 나오는 거라고 하네요. 문이 세개인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교육공간인 명륜당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바닥은 대청마루이고 오른쪽 한 칸에 온돌방을 두었구요. 공부하는 유생들이 묵었던 동재 및 서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구조입니다. 오른쪽이 양반자제, 왼쪽은 평민자제가 묶었던 일종의 기숙사인 셈이지요. 임진왜란, 정유재란때 파손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와 보수를 거치며 현존하고 있는데요, 내삼문의 가운데 문은 아직도 보수중이네요. 대성전은 대전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이곳엔 중국의 5성(五聖) 및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 등 29위의 위패를 배향하고,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釋奠)을 봉행한다고 합니다. 대성전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인데요. 향교 안의 다른 건물과 달리 단청이 칠해져 있어요. 단청은 습기와 벌레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칠하는데 주로 대궐이나 종묘, 절 등 존경심을 가질만한 장소에 칠하지요. 단청으로도 대성전의 위상도 짐작할 수 있답니다. 진잠향교를 측면에서 바라보면 건물 배치를 잘 알 수 있어요. 진잠향교는 내삼문을 중심으로 앞쪽의 낮은 지대에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뒤쪽 높은 지대에 문묘 공간인 대성전이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이지요. ​일반적인 건물 배치는 평지일 경우 앞쪽에 선현의 제사를 위한 건물을 세우고 뒤쪽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당과 기숙사를 지었으며, 구릉지의 경우는 반대였다 합니다. 진잠향교는 그릉지라 교육공간인 명륜당이 앞에 있고 대성전이 뒤쪽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네요, ​유교문화가 발달한 조선시대에는 제향의 의미가 중요하고 신성시되었기에 앞쪽, 또는 높은 곳에 위치하였음을 알 수 있지요. 저는 오늘 진잠향교를 방문하여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진잠향교의 역사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진잠향교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네 분이 교대 근무로 상주하기 때문에 진잠향교를 방문하면 누구나 언제든지 문화관광해설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향교 옆의 사무실에 방문하여 사무장 겸 서예 선생님에게 향교 운영체계와 교육내용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2019년 현재 진행중인 진잠향교 교육시간표를 받았는데요, 논어, 대학 등의 고전과 서예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수강료는 없으며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여름과 겨울방학에 충·효·예 교실을 개강하여 학생들이 훈장님께 사자소학 등 한자와 예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데요, 지금껏 다녀간 학생이 8000여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용문의 :  042-543-1811   학교 밖의 학교,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인 진잠향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 지향적 삶이 있는 공간입니다. 봄날에 진잠향교에서 역사의 숨결도 느끼고 바로 옆에 있는 피톤치드 나오는 솔숲도 산책하며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살기 좋은 진잠, 구석구석 뚜벅뚜벅 돌아보기

대전에는 향교가 있는 곳이 딱 두 곳이 있는데요. 바로 회덕과 진잠입니다. 옛날에는 회덕이 있던 곳과 진잠이 있던곳에 사람이 주로 거주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데요. 진잠에 지인이 살고 있어서 가끔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진잠에 있는 수영장을 많이 애용하기도 했답니다.    수없이 가 본 곳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친숙합니다. 진잠에 체육관과 공원과 진잠향교까지 이 블럭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수영장까지 갖춘 진잠 다목적 체육관입니다.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수영같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저도 자주 찾아왔던 곳입니다.    예전에 이근처에 살았을때는 이곳에 강습을 받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잠에서 건강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배드민턴은 보통 한달에 일정 비용을 내고 이용을 하실수도 있고 강습을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진잠체육관 옆에는 무료로 건강을 챙겨볼 수 있는 진잠근린공원이 있습니다. 진잠근린공원은 대전남부순환도로의 시끄러운 소음을 완충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반려견의 문제로 사회가 들썩일때가 있었는데요. 진잠근린공원 역시 목줄 미착용 반려견 공원 출입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목줄 착용 및 배변봉투 지참시 출입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운동시설이 되어 있어서 성인들도 가볍게 운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대전은 한밭이라는 지명이 붙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어서 선사시대때부터 사람이 살아왔지만 중심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향교가 있는 진잠과 회덕에는 사람이 모여살았죠.    진잠향교는 1405년(태종 5)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됐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여름이 벌써 지나가서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해서 살만합니다. 진잠향교에서는 여름만 되면 하계충효교실이 개강하여 사자소학, 명심보감, 예절등을 가르치는데요. 모두 무료라고 합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꼭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향교에서 배우는 예절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잠에서 사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 번 터를 잡고 살으면 진잠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 이사를 간곳도 평수를 조금더 넓게해서 같은 진잠으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진잠은 진잠향교를 비롯하여 진잠 다목적 체육관과 근린공원까지 한 공간에 있어서 좋습니다.

여름나들이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놀러와~

대전에서 산지가 어언 수십년이 되었지만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사는 지역이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매번 지나가다가 이정표만 보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장맛비가 내린 주말에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어진지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어서 쾌적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장마로 인해 대전시립박물관 옆에는 물이 적지 않게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천변을 거니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네요. 하지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자녀와 함께 온 부모 관람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린이체험전시 벽돌로 지은 아기돼지집만 멀정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죠. 그래서 기획특별전으로 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성실함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큰 돼지는 짚으로 빨리 지었고 둘째 돼지는 나무로 조금더 신경을 썼지만 아기돼지는 벽돌로 신경을 써서 집을 지었습니다.    벽돌은 인류의 역사를 상당히 많이 바꾸었습니다. 기원전에도 벽돌을 사용해서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아주 옛날에는 벽돌에다가 산, 구름, 꽃, 용, 새, 도깨비 문양등을 새겼습니다.    마치 벽돌로 지어진 집같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벽돌로 무언가를 쌓아보기도 하고 안전모를 쓰고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며 집짓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벽돌을 컨베이어 벨트로 날라서 이제 각 공사현장으로 가게 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원에 있는 화성도 벽돌로 지어졌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지혜가 깃들인 수원 화성은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벽돌을 들어서 안쪽으로 옮겼죠. 이곳에서 벽돌을 어떤 도구로 만들었는지, 어떻게 쌓아서 말렸는지, 어떤 가마에서 구웠는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장, 대전 역사를 한눈에   이제 대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상설전시장으로 가볼까요. 대전에도 기원부터 300년까지 마한 54개국이 분포했고요. 본격적으로 도시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은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면서부터입니다.    대전은 '한밭'이라 불렸는데요. 동국여지승람에서 대전천이라는 명칭에서 대전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전이 본격적으로 도시화된 시기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부터입니다.  부모가 없으면 이 몸이 어떻게 세상에 태어날까요. 이 전시관은 부모에 대한 효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의 은혜를 안다죠.   그거 아세요. 대전에도 조선시대에 중요하게 여겼던 태실이 있다는 사실이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6호 지정된 경평군 태실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 태봉지에서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왕실이나 공주나 왕자가 태어나면 그들의 장수를 빌고자 명산을 찾아 태를 묻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이 이렇게 잘되어 있다니 놀랍네요. 저도 어릴때 아버지에게 천자문을 교육받았는데 이곳에는 은진송씨 가문에서 교육하던 천자문도 있습니다. 천자문은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1구 4자 250구로 만들어졌는데요. 1,000자의 글자로 이루어진 천자문은 인간의 도리라던가 우주와 자연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향교는 진잠향교와 회덕향교입니다. 그곳에서 관리되고 보존되고 있던 자료도 상당수 이곳에서 보존되고 있습니다.    주로 옛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888년에 과거 문과 시험에서 급제한 송종오의 장원급제 시권을 보면 '천리를 다르고 하늘로부터 복을 받아 후대 만세토록 이어나가는 기틀을 드리우라'는 내용등이 담겨 있습니다.  마침 장마가 왔는데 이달의 문화재 전시로 장마가 전시되고 있네요.여름은 6월 하순경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되는데요. 이때 장마철이 시작되면 무더운 여름을 잠시 식혀주죠. 그리고 옛날에는 저런 옷을 입고다니며 비를 피했다고 합니다.    대전에서도 유명한 역사적인 장소인 송촌동 동춘당의 모습과 주변 건축물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지금의 대전 모습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식장산에 올라가서 본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보문산에도 볼 수 있었지만 조금더 잘 보려면 식장산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대전의 다양한 모습과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