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야 연애하자 : 20대에 연애를 한다는 것](https://img.zoomtrend.com/2013/06/30/a0037654_51cfddcc23813.jpg)
영화 주인공들의 28살이라는 나이, 의미부여가 많은 '30'이 되기 전, 그리고 '어른인 줄 알았다'라는 포스터의 컨셉은 공감이 잘 되진 않았다. 20대 여성의 '특별함'을 내세운다는 것은 불편함이 따를 때가 종종 있다. 일종의 '힐링'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의 것과 일맥상통하는 느낌 때문에. 그래도 난 이런 소소한 영화가 좋다.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살았던 아지트, 마포장이 떠올라 사무치게 그립다. 친구에게 연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내 모든 것을 다 공유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사는게 힘들어도 연애만큼 또 힘든 것은 없었기에. 나의 20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벌써(?) 결혼제도에 속해버린 이상, 이제 내 이야기 보다는 남의 이야기에 더 귀기울여야 할 것 같지만, 연애를 많이 해보라고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