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터즈>는 처음 이 사건이 전세계에 알려졌을 때부터 주의 깊에 살펴본 흥미진진하고, 아름답고, 꾸밈 없이 밝은 이야기다. 구글 역사상 최고의 홍보 아이템이 알파고(...)였다면, 페이스북이 최정상 궤도를 달리던 때에 그 정점을 불태운 홍보 아이템이 바로 이 사랑스런 쌍둥이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물론 페이스북 뿐아니라 유튜브, 스카이프, 트위터, IMDB 모두 수혜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에 나열했듯이 이 쌍둥이의 만남은 이런 디지털 시대의 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기 땜시롱, 이전 세대에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종류의 기적이기에 더 특별하고 와닿는다. 하얀 편지지에 한자한자 만년필로 눌러쓴 편지를 유리병에 담아 바다로 띄워 바다 건너 나의 쌍둥이가 우연히 해변가에서 그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