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3D로 보고 왔습니다. 우려와 기대가 반반이었습니다. 드림웍스 상황이 영 좋지 못했던데다가 사전 정보로 나온 시놉시스도 어째 좀 불안한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2편의 여인영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고, 예고편이 좋아 보였고, 시사회 평들도 괜찮아서 마음 편히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매 편마다 홀린듯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줘왔습니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할리우드의 기술로 극한까지 승화시킨 결과물들까지였죠. 그것은 이번편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3D 효과보다는 3D 효과를 통한 공간감 확보가 매우 탁월하며, 매 장면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색감과 연출들이 꽉 차 있습니다. 특히 이번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