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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2022 부활절 휴가 - 아이슬란드 로드 트립 : day 6]
나의 로드 트립도 어느덧 절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Akureyri 인데 도로 상태를 확인해보니 거의 100 km 거리가 제설중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설마 어제의 오프로드보다 더 거지같을까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어디까지가 눈이고 어디서부터가 하늘인지 구분할 수 없는 도로를 막 달리고 있으니 약간 현실감이 사라진다.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지만 눈이나 비가 오지는 않는데 왜 제설을 한다는 표시가 있을까 하고 궁금하던 중에 도로에 나타나기 시작한 눈.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바람이 한 방향으로 세게 불다보니 도로 옆에 녹지 않은 눈들이 바람을 타고 도로에 날리다가 쌓이는 중인거였다. 사진으로 보면

아이슬란드 ICELAND, 고래의 커다란 지느러미
1.바람조차 잠잠한 후사빅의 아침.파도의 일렁임도 잔잔한 날,고래를 만나러 간다.설산이 둘러싼 후사빅의 고요한 앞바다가고래들이 노니는 넓은 놀이터다. 2.오래전 고래를 쫓던 나무 포경선을 타고유유히 고래가 사는 바다로 간다.조금 작아보이지만 무척이나 견고한 목선에 올라타면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저마다의 가슴 속 고래를 품고 바다를 응시하게 된다. 3.이따금 퍼핀이 날아와 떠다니는 바다는 호수처럼 고요하고 머리에 눈을 이고 있는 그림같은 산들이 고래를 기다리는 시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사실 고래를 찾는 방법이 따로 없다.그냥 보일 때까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그녀석을 기다리는 수 밖에 :) 4.이따금 보이는 돌고래가 사람들의 시선을

아이슬란드 ICELAND, 후사빅 Húsavík
1.아이슬란드의 북쪽 고래마을로 가는 길은 아주 멀다.낮은 구릉을 롤러코스터처럼 타고 넘는 우둘투둘한 포장길을 따라 계속 북으로 북으로. 아무것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곳으로 가고 있지만사실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이 숨어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설렌다. 다른 때와는 달리 설렌다. 2.아직 하늘이 밝다.구름이 하늘을 얕게 덮고 있지만 북국의 하늘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여전히 햇살이 조명처럼 바다를 비춘다. 3.아이슬란드 북단의 조그마한 항구마을.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후사빅.살짝 노을빛이 드리운 바닷가 마을은 포근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잔잔한 바다와 낮은 산맥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북쪽으로 북극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차디찬 바다겠지만 바람과 파도도 없는 바다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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