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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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동 산림욕장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가을빛으로 물들다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1월 18일 |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상소산림욕장은 대전시민들에게는 인기 있는 단풍 명소이지만  아직 다른 지역사람들에게는  잘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을 이곳을 다녀오고나서 장태산이  전국 메타명소가 된것처럼 이곳도 전국의 단풍명소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전 동구 상소동 산1-1042-273-4174 상소동산림욕장은 상소동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연체험을 할수 있고 오토캠핑장이 있어 자연속에서 캠핑도 할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각광받는 시설입니다.   산림욕장을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현재 이곳은 곳곳에 정비, 개선 작업이 진행중이라 어수선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 공간도 현재는 외부에 임시로 마련된 주차 공간에 주차하셔야됩니다. 장태산에만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있는게 아니죠. 이곳에도 가로수길이 잘 조성되어있어 단풍이 지고 나서도 주황빛으로 물든 가로수길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에 아름다운 단풍길이 있다해서  산책로를 따라 단풍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입구에 사람의 키보다 몇배는 더 큰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주황빛으로 불들고 있습니다.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수십 여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은 숲으로 우거져 피톤치드를 뿜어 내고 있는데요. 도심의 피로에 지친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보러온 돌탑 주변의 메타길은 주황빛으로 벌써 물들었네요. 일단 단풍 구경을 하고 내려와야하니 잠시 이곳의 돌탑은 남겨두고 오겠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단풍이 알록달록하게 물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가 와야할때 오지 않고  비가 오지 말아야할때는 태풍이 연달아 몇개씩 오면서 단풍이 제대로 예쁘게 물들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이곳을 와본 이들은 올해 단풍 상태가 별로라고 하는데 타버린 단풍은 있지만 그래도 색은 곱게 물들어가고있습니다. 단풍을 보니 신이 납니다. 낙엽을 밟으며 단풍길을 뛰어봅니다. 여름이면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되는 사방댐쪽은 지금은 단풍이 가득합니다. 오후가 되니 한켠의 길은 빛이 없지만   조금씩 들어오는 빛에 단풍이빛이 납니다.  역시 단풍은 빛이 있어야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듯합니다.  이곳이 유명해진데는 이 돌탑의 영향도 큽니다. 마치 해외의 어느 유명 유적지에 온듯한 이 돌탑은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 메타세콰이어나무와 잘 어울립니다. 이곳의 조형물은 60년대 겨울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 뒤에 7년간 1,650㎡의 성을 쌓아서 1971년 대홍수 때 산사태를 막아 마을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는 경력을 가진 이덕상옹이 2004년도에 시민의 건강을 빌며 완공한 돌탑이라고 합니다 가을빛으로 제대로 물든 이곳과 돌탑의 조화 어떤가요?올해 단풍구경은 이곳에서 한번이면 충분하겠죠? 이국적인 돌탑과 단풍이 잘 어울어지는 이곳 상소동산림욕장에서 산책을 즐기며 인생사진도 남겨보는거 어떠세요?  

원도심 골목길 능소화 여행! 주말 대전 여기 어때?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7월 5일 | 
크고 화려한 유명 여행지도 좋지만 요즘은   원도심 골목을 누비며 대전을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여름꽃 능소화가 피기 시작하면서 원도심 골목이 주황빛 능소화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벌써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집밖을 나서기가 무섭지만 의외로 골목은 담장이 만들어주는 그늘로 그리 덥지 않으니  능소화 가득한 골목 여행 떠나보실까요? 사실 대전 동구 원도심으로 가면 골목골목 누비며 능소화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대흥동 대흥초등학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실 대흥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는 탑처럼 솟은 큰 능소화가 있답니다. 높이 있어 사진으로 이쁘게 담기 어렵지만 이렇게 큰 능소화탑 놓치지 마세요. 능소화(凌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입니다. 보통 양반가의 마당에 많이 심어져 양반꽃이라 불리우는 능소화인데, 그래서 평민들은 함부로 심지도 못했다고합니다. 그래서 기와담장 너머 능소화 핀 풍경이 익숙하답니다. 골목에 한집 정도는 이렇게 능소화를 심어두어 많이 헤매지 않아도 능소화를 만날수있습니다. 낡은 담장을 타고 내려오는 주황색 능소화가 골목에 낭만을 더해줍니다. 원도심에서는 담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담장의 색도 노란, 분홍 다양합니다. 그 담에 여름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엔 담쟁이 덩굴도 자라 녹쓴 대문을 운치있게 만들어줍니다.  능소화가 아름답게 핀 대문앞에 살짝 앉아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골목의 분위기가 너무나 잘 담아낸듯해 사진을 볼때마다 그날의 기분이 떠오릅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그리움'인데요, 이것은 이꽃에 얽히 이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어느 옛날 궁궐에 '소화'라는 아름다운 궁녀가 있었는데, 임금님의 사랑을 받아 궁궐 한켠에 처소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마련된 처소에는 한번도 들르지 않고 소화는 그래도 계속 임금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기다리다 지쳐 죽을 지경에 이르른 소화는 "죽어서도 담가에서 임금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소화가 죽고  소화 처소의 담장을 덮으며 능소화가 활짝 피었다고합니다.  낡은 골목 그속에서 필름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진을 찍는이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사람들이 실제 살고 있는 골목이기에 조용히 다녀가지 않은듯 다녀가야합니다. 그게 바로 골목여행의 기본이랍니다. 무더위에 능소화도 힘을 잃고 툭툭 빨리 지고 있습니다.  능소화가 지기 전 원도심으로 골목 여행 어떠세요?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수국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6월 28일 | 
수국이 피기 시작하면서 전국의 수국 명소에는  수국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국 군락지가 남쪽에 있어  아쉽지만 포기 하고 있었는데, 대전에도 수국이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보았습니다. 대전에서 꽃하면 떠오르는 그곳, 바로 한밭수목원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대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한밭수목원 수국은 동원  어린이 놀이터와 수생식물원 사이에 있어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으면 수국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 그리 큰규모는 아니었는데 도착하기 전 너무나 궁금했답니다. 처음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아직 어려서인지 초록잎이 꽃 보다 더 많고 꽃이 풍성하지 않아 실망했답니다. 규모는 전체의 사진을 보고 와서 크지 않다는것을 알았는데 아직은 초록이 더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다시 맘을 다잡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꽃 하나 하나를 다시 보니 꽃은 상태가 너무나 좋 이쁘게 피었습니다. 분홍수국, 파란색 수국 은은한 색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산수국도 한켠에 피어있습니다. 가운데 길이 있어 굳이 꽃사이을 헤집고 들어가지 않아도  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사진을 조금 높은 시선에서 찍으면 더욱 풍성해보이기도 합니다.  풍성한 꽃을 앞에 두고 각도만 잘 맞추면 다른 수국군락지 부럽지 않은 사진을 남길수 있습니다. 해질무렵 한밭수목원은 덥지도 않아 꽃 사진을 찍으며 초여름의 추억을 남기기 좋았답니다. 아직은 어리고 꽃이 풍성하지 않지만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수국을 볼수 있어서 멀리 가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은 달래줄수 있을듯합니다. 여름꽃 수국을 보고 싶다면 한밭수목원으로 오세요.

장태산 자연휴양림 숲길을 걸어요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6월 14일 |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주황빛으로 물드는 가을이면 매년 찾던 장태산자연휴양림. 초록이 우거졌을때도 아름답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때이르게 찾아온 불볕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30도℃가 넘는 한낮에도 이곳은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했습니다. 더위도 피하고 멋진 풍경도 감상할수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보실까요?  대전 서구 장안로 461042-270-7883입장료, 주차료 무료https://www.jangtaesan.or.kr:454/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초록빛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시설이 다양해서   먼저 힘이 빠지기 전에 스카이타워를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가는길에 곳곳에 아름다운곳이 많아서 사진을 연신 찍어대느라 스카이 타워까지 가는데 한참이 걸렸답니다.  또 다른 산책로로 연결되는 계단 그리고 녹음이 짙어진 숲과 어우러지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한장씩을 꼭 찍는다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이 위해서는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은 타워로 올라가고 찍히는 사람은 저 길에 서있어야 한답니다.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 사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것도 어렵고,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록 스카이 타워가 더  흔들려서 사진을 찍는것도 쉽지 않답니다.  그래도 인생사진을 위해서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것은 필수겠죠? 지난 여름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지로 방문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곳입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날이라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도 간단히 김밥을 포장해서 잘 갖춰진 테이블과 의자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곳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꼈답니다.  사람키의 몇배보다 더 크게 쭉쭉 자란 메타세콰이어를 보니 자꾸만 하늘을 보게 됩니다. 이곳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만 있는게 아니라 단풍나무도 많아 햇살에 비치는 단풍잎을 보며 올 가을 얼마나 아름답게 물들지 상상하게 됩니다. 곳곳에 벤취가 있어 숲을 제대로 느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연못에는 벌써  연꽃이 피기 시작했으니 이곳에 들려 연꽃구경도 놓치지 마세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숲속에 있다 다시 햇빛 아래 나오니 30도가 넘는 한낮의 날씨가 느껴집니다. 연못의 물줄기가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가을이면 주황빛으로 물드는 장태산휴양림도 좋지만  이렇게 초록으로 뒤덮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여름의 장태산도  아름답네요.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으실텐데,  무더위에도 시원한 장태산자연휴양림 어떠세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눈도 맑아지고 마음도 힐링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