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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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일기 The Journals Of Musan, 2010

무산일기 The Journals Of Musan, 2010

해를 묻은 오후|2015년 11월 7일

박정범 감독, 박정범, 진용욱, 강은진 주연 "매번 승철씨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죠. 그게 잘못이예요. 자기 잘못이 뭔지 모르는거" 문제적 장편 데뷔작을 보면 공통점이 감독이 주연을 맡았다는 거다. 양익준의 '똥파리'가 그렇고, 윤종빈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그렇고, 박정범의 '무산일기'가 그렇다. 세 영화 전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봤다가 뭔가 예사롭지 않아서, '도대체 감독이 누구지?'하고 찾아보면 지금 화면 속에 있는 그 인물인 거다. 혹은 '대체 이 배우를 어디서 찾은거야?' 하고 보면 또 그게 감독인 것이다. 연출가 로서의 재능도 부러워 죽겠는데 기막힌 연기까지. '무산일기'는 주민번호 125로 시작되는 탈북자의 남한 정착기에 관한 영화다. 그들의 주민번호가 우리와 다르다는 것

박정범 감독의 '산다'를 보고..

박정범 감독의 '산다'를 보고..

앤잇굿?|2015년 9월 26일

오늘따라 뜬금없이 요즘 독립영화는 어떤지 궁금해져서 뭘 볼까 고민하던 중 예전에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를 본 기억이 나서 IPTV에서 ‘산다’를 찾아 봤는데 영화 시작한 지 15분도 안 돼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독립영화를 멀리하게 된 이유들이 새삼스레 새록새록 떠올랐다. 독립영화를 안 본 지 몇 년 됐다. 어렸을 때만해도 어지간한 영화제는 다 찾아다니며 남들이 모르는 영화를 발굴하려던 의욕 넘치던 영화광이었으나 나이 들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면서부터 얼씬도 안 하게 됐다. 어둡고 불친절하고 길고 컷도 안 바뀌고 등등의 이유로 러닝타임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다. ‘산다’도 그랬다. 엔딩은 감동적이었으나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또렷한 화면과 사운드의 롱테이크에 담긴 비전문 배우들의 연기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