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1편에서 느꼈던 밀폐공포증 분위기와 다음 진행이 계속 궁금해지는 맛은 줄었다. 1편에서는 미지(未知)에 대한 궁금증 섞인 긴장감이랄까 그런게 있었다. 대체 이 괴물들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유니톨로지 교회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이 궁금해서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1편을 끝내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이미 해소된 이후라서 그런지, 2편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가 전만큼 많이 궁금하진 않다. (원래 후속작에서 첫작품의 신선함을 기대할 수는 없는 법이니 이걸 단점이라고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1편을 진행할 때는 특별히 의식하진 못했는데 2편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이, 1편에서 각 장(chapter)을 구분하는 경계를 전차를 타고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