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당시 극장에서 엄마랑 언니랑 같이 봤었다. 엄마는 무섭다면서, 당신이 친엄마인걸 감사하라는 영화감상평을 말씀하셨던 것 같다.-_-;; 정말 무서웠고, 많이 슬펐고, 예뻤다. 벼르다가 오늘 늦게 출근할 일이 있어 아침부터 다시 보기를 시도.(사실, 혼자보려니 겁이나서 햇빛 날 때 봐야하긴 했다) 이 영화로 염정아가 배우로서 주목받았던것 같다. 미쳐서라도 잊고 싶었던 그 심연의 죄의식. "진짜 무서운건 도저히 잊지도 못하고 지워지지도 않는 것, 평생 붙어다녀. 유렁처럼..." 이 영화의 주요 인물 또는 인상깊은 장면은 두 자매와 새엄마. 그리고 집. 또 한명 그 집에서 간질발작을 일으키다 귀신을 본 숙모(새엄마의 남동생의 부인). 집은 커텐과 벽지등 장식들이 굉장히 여성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