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장화, 홍련 개봉 20주년 상영과 무비토크가 열립니다!
By 레드써니의 Project-R | 2023년 9월 18일 |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By 멧가비 | 2015년 7월 9일 |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영화다. 온갖 호러물의 크리처들이 한 곳에 모여 쏟아지는 볼거리도 그렇고, 앞으론 이런 뻔한 산장물 만들지 말자, 고 뭔가 일단락 짓는 듯한 뉘앙스도 그렇고. 하지만 그 마지막 대난동 장면이 엄청난데 비해 그에 이르는 과정이 지루해서 세 번 이상은 못 보겠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차피 영화라는 게 두 번 이상 볼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드는 건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 없긴 하지만. 어쨌거나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처음 봤을 때의 놀라움과 충격, 반가움 등은 비할 바 없이 대단하다 하겠다. 마치 돈과 정성을 쏟아 부어 만든 거대한 팬픽이랄까. 영화의 장르부터 온 구석구석이 호러인데 이렇게 즐거운 유희일 수 있다는 게 참. 시리즈화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같은 형식
<더 폰> 손현주 굿!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0월 21일 |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 요즘 스릴러 지존으로 자리매김한 손현주의 추격스릴러 <더 폰>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관람하고 왔다. 모 기자의 말처럼 한국의 리암 리슨이라 할만하게 손현주의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추격스릴러의 긴장감이 독보적인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뭐 하나 걱정이 없는 승승장구하는 한 가정이 한순간 불행을 맞게 되고 태양 흑점 폭발이란 현상과 맞물려 1년 후 살아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받게 되는 글로만 보면 다소 과한 느낌의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긴박감 넘치고 시시각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변화무쌍한 과거와 현재가 묶여있는 상황 전개가 빠르고 강렬하게 이어지니 금새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주인공과 그 무시무시한 사투의 순간을 뛰어 다니는 기분이 들게
<카운트> 의욕충전 복싱 실화 그리고 그 때의 뒷 얘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3년 2월 22일 |
배우 진선규 첫 단독 주연의 스포츠 실화 영화 시사회를 관람했다. 1998년 경상도 진해를 배경으로 심한 사투리를 번역한 표준어 자막이 오른편에 뜨며 코믹한 오프닝이 흘러 평소 이해하기 어려운 사투리에 대한 자막의 필요성을 생각하고 있던 나는 웃음이 나오며 신선하고 반갑기도 했다. 그러나 그 장면 이후 자막은 사라지고 무대가 그 곳의 남자 고등학교로 옮겨지며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교사 시헌에 대한 여러 상황과 복잡한 사연이 이어졌다. 학교 배경의 청소년의 성장 스토리와 스포츠, 그 중에 임팩트 있는 복싱 소재로 기대와 동시에 다소 뻔한 복고 스타일의 올드한 기분을 느끼게 했지만, 실제 인물을 둘러싼 일반인들은 몰랐던 우리나라 체육계의 수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