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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제주도

By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 2013년 1월 24일 | 
작년 여름, 제주도
이것은, (추정)오이꽃이다.제주도 향토(?) 담벼락에 담쟁이 넝쿨마냥, 얼기설기.늙은오이(노각)들이 주렁주렁.이 한적한 마을이, 자동차 엔진소리도 미안했던 자연의 공간이었다. 묵었던 세 숙소 중, (밥이) 가장 맛있었던 첫 번째나는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참 좋아해서기분이 울적하다가도, 몸이 피곤하다가도 좋아하는 것만 입에 넣어주면표정이 화사해지는 그런 여자다.그 곳은, 햇살이 좋았고 지붕이 예뻤고, 바다가 아름다웠고그리고 참...맛있었다.예쁜 귤 잼을 사오고 싶었는데. 어렴풋이 '관음사'였다고 기억을 한다.태풍이랑 제주도를 같이 간 바람에, 줄창 내리는 비만 바라보다갑자기 쨍- 하고 날씨가 웃어서 제주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저 파란 하늘을 얼마나 기대하고 갔었는데.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