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전통 축구스타일에서의 수비방법은 상대의 역습상황에서 전선수가 자신의 진영 깊숙히 일단 내려와 수비진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체력소모가 요구된다. 특히 공격수의 예를 들면 상대의 페털티박스 근처에 있다가 자신의 진영 깊숙히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려면 대략 60m이상을 전력질주로 내려와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피지컬이 크게 요구되는 것도 이런 수비방법에 있다. 수비진형을 일단 갖추는데에도 이렇게 많은 거리를 달려야 하니 당연히 상당한 스태미너가 요구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같이 긴 거리를 질주하여 수비진형을 갖추는 방식은 상대공격수의 스피드가 뛰어날때 그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헌상한다라는 점이 있다. 상대팀이 일단 수비진형을 갖추는데 걸리는 시간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