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스트리트 여기 저기를 거닐다 보니 여기 사람들은 이 붐비는 다운타운에도 개를 끌고 나와 함께 걷고 있었다. 지나가는 개들이 하나 같이 완벽히 가다듬어진 털을 휘날리며 도도히 걷는 것을 보고, 진정 다음 생에 생물로 태어나야 한다면, 캘리포니아에서 개로 태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팬케익으로 때운 브런치가 약했던 것인지 3시경이 되자 배가 고파왔다. 몇 년 전 산타 바바라에 들렀을 때, 마침 1월1일이라 문을 닫은 탓에 들르지 못했던 멕시코 음식 식당이 생각났다. 차를 이동하여 닿은 그곳은 라 수퍼-리카 타케리아 (La Super-Rica Taqueria, 622 North Milpas St., Santa Barbara, CA 92103). 식당 추천에 관한 한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프로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