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은 나의 단골 나들이 코스이라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다녀왔다. 너무도 끈끈하고 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이렇게 쾌적한 공기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마지하니 하루하루가 아까울 지경이다. 마침 소풍 나들이를 청하는 과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센터 레슨 끝나고 조금 늦은 점심에 만나 친구가 싸온(그냥 사온) 김밥과 음료로 공원 구석 벤치 그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공원 구경과 사진촬영을 시작했다. 40주년이 된 도심 속 휴식 공간, 어린이대공원은 근래들어 매번 갈 때마다 곳곳에 새로운 건물과 시설이 들어서고 구석구석 리모델링과 새단장을 해가고 있어 조금만 신경을 쓰고 다니면 새로운 곳을 찾을 수 있다. 개천절 다음날 징검다리 휴일이어서인지 가족단위, 유모차 행렬도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