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1989년에 ‘TOPIA(토피아)’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롤플레잉 게임. 내용은 중원에서 협객인 ‘주인공(디폴트 네임 없음)’이 사랑하는 ‘소소’와 무림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악당 ‘검은 메기’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본작은 발매 시기적으로 볼 때 한국 최초의 IBM-PC용 RPG 게임이자, 국산 IBM-PC 게임 2호다. 국산 IBM-PC 게임 1호가 아프로만의 ‘왕의 계곡(1989)’인데 그 작품이 코나미의 ‘왕가의 계곡 2 – 엘 기자의 봉인(1988)’의 이미테이션 게임이었던 반면. 본작은 일단 오리지날 게임이다. 본작의 존재는 거의 말로만 전해지다가 2017년 경에 실물 패키지가 공개됐는데. 플라스틱 커버로 발매됐고 게임 용량은 2D 디스켓 1장이었다.

1994년에 대만의 Art 9 Entertainment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대전 액션 게임. 원제는 ‘무림쟁패지영웅첩’. 영제는 ‘배틀 오브 더 마샬 아츠’다. 내용은 명나라 시대 때, 전국에 반란이 일어나고 중원의 무림 고수들이 하나 둘씩 살해당한 뒤 이마에 빨간 손도장이 찍힌 채로 발견되어 반란군의 중심에 있는 ‘적염교’의 교주 ‘엄준’의 소행으로 밝혀져, 황제의 명에 따라 엄준을 제압할 무림 최고 고수를 뽑기 위해 아미파, 개방파, 화산파, 무당파, 소림파, 당문파, 곤륜파, 공동파 등등. 8개 문파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싸우는 이야기다. 대만 게임이라서 중문판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게임 내 캐릭터 이름은 영어로 표기하고 있다. 사실 캐릭터 이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