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어른들을 모시고 하는 자유여행이다 보니 느긋하게 일어나서 느긋하게 준비하고 느긋하게 나옵니다. 게다가 전 어머니의 코골이 어택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불상사가...-_-;;; 아무튼 9시에 나와 10시쯤 성판악에 도착. 원래는 어리목코스 쪽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어차피 정상까지 가는 게 아니라서 그냥 리조트에서 가까운 쪽인 성판악 쪽으로 향했습니다...만. 애초에 저는 어리목길이든 성판악이든 정말로 잠시 "찍고" 가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머니가 이왕 온 거 좀 올라가 봐야 하지 않겠냐며... 등산화도 안 갖고 왔는데;;; 결국 중간에 무슨 대피소까지는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어리목코스도 그런지는 몰라도, 성판악 쪽은 정말 완전 100% 돌길이에요=ㅁ= 자갈도 아니고 삐죽빼죽 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