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 배우들을 바지사장 취급하는 각본과 연출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2월 14일 | 영화<데드맨(Dead Man)> (2024/02/13 : 롯데시네마 도곡) 자신의 명의를 범죄의 도구로 내준 채 바지 사장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주인공이 지독한 전락과 극적인 부활을 경험하는 도입부까지만 해도 제법 그럴싸한 범죄 스릴러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될 겁니다. 비록 '조진웅'이 매번 보여왔던 스테레오타입의 리듬과 무드를 반복하고 있어 좀 물리긴 해도 그걸 상쇄하는 소재의 신선함이나 전개의 경쾌함이 이 영화에는 분명 있긴 하거든요. 하나 아쉽게도 그런 재미는 극의 핵심 동력인 '모자 돌려쓰기'라는 범죄의 내밀한 수법이 눈에 익는 순간 게 눈 감추듯 사라지게 되고야 맙니다. 굳이 그 시점을 엄밀히 따져보.......하준원(1)김원해(20)이수경(18)데드맨(15)박호산(15)전무송(4)김희애(45)조진웅(122)유연수(2)최재웅(2)이시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