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30] 경주](https://img.zoomtrend.com/2013/03/31/b0010612_5157c0d55586a.jpg)
어제의 일입니다. 꿀같은 토요일에 뒹굴뒹굴거리다가 오후 네 시 경, "아 슈ㅣ발 존나 심심하네"라던 츄베랄은 신세계 백화점 가서 군것질 하고 책 사고 영화나 한 편 때릴까 하며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머리를 감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문자가 들어 와 있어서 봤더니 함장님 : 부함장 우리 안압지 밤 벚꽃이나 보러 가지 않겠소? 심심해 죽것소. Aㅏ 역시 함장님이 채고시다...... 나 : ㅇㅇ 콜 함장님 : ㅇㅋ 님 기장역에서 열차타고 경주역으로 오셈 난 차 몰고감 거서 봅슬레이 나 : ㅇㅋ 다섯시 차 타고 가겠슴 여섯시 반에 보시져 그래서 애인없는 내일모레 서른과 마흔인 두 여편네는 경주에 꽃놀이를 가기로 했어YO. 같이 간 사람 : 함장님 남쪽에 이번에 꽃이 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