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면에서, 프란델리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감독의 스타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는 굉장히 지능적이긴 하지만, 마르첼로 리피, 지오바니 트르파토니, 파비오 카펠로와 같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전술가는 아니다. 그는 아스널의 아센 벵거 감독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데, 세부적인 부분 전술을 활용하기 보다는 전술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철학을 내세운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을 자신의 축구 철학에 맞게끔 발전시키는 모습도 아센 벵거 감독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과거보다 이탈리아를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운영해오고 있다. 그 이유는 프란델리 감독 자체가 그런 성향을 선호하는 탓도 있겠지만, 이탈리아의 수비수들이 과거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