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스테이션3판 '클라나드' 플래티넘 트로피를 땄습니다. 저 개인적 성향으로는 연애 어드벤쳐 게임에서는 첫 캐릭터가 '나의 취향에 가장 맞는 캐릭터'라고 판단하고 첫 캐릭터 공략 후 게임을 접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클라나다의 경우는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읽기 위해, 특히 조역들 - 영감님, 친구, 동네 아저씨, 형까지- 의 스토리를 읽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 클라나드가 처음 나온 게 2004년이었죠. 아직 갸루게가 라이트노벨이 갸루게의 대체제라거나, 라이트노벨에 위협을 느끼기 전 시대. 그리고 구시대 크리에이터들이 노벨 게임에서 '이야기'와 '주제'를 보여주려 애쓰던 마지막 시대라고 해도 되려나? 클라나드에서는 '성적'인 측면이 아닌 가족과 사회적인 트라우마를 가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