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https://img.zoomtrend.com/2013/09/23/a0112416_523fc88a75dcf.jpg)
관상쟁이, 아직도 성업(盛業) 중인가? 이 영화는 조선 시대 수양대군이 반정을 일으킨 계유정난(癸酉靖難)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조선 제일의 관상쟁이라는 사람을 개입시켜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가는 팩션(Faction=fact+fiction의 합성어)이다. 관상학(觀相學)이란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학문이다. 이는 고대 중국의 주나라 때부터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종의 비법(秘法)이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관상은 통계적으로 나오는 과학이므로 거의 운명적(運命的)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토머스 하디 같은 이는 사람의 운명(運命)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서 운명론자(運命論者)들의 편을 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 재벌 총수 한 사람은 관상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