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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더 데이 폴

By DID U MISS ME ? | 2021년 11월 17일 | 
극장의 커다란 스크린 대신 집의 조그마한 모니터 화면으로 영화에 온전히 집중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화장실도 자주 가고 싶고, 계속 울리는 스마트폰의 알림도 확인하고 싶고. 스페이스바의 유혹이 보통 아니지. 하지만 <더 하더 데이 폴>은 그런 나를 초장부터 확실히 사로잡아 버렸다. 영화의 스타일이 쿠엔틴 타란티노와 가이 리치, 드류 고다드, 에드가 라이트를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구구절절 별다른 설명없이 본론으로 하이패스하는 전개. 자막을 적극적으로 곁들인 편집 스타일. 그리고 화면과 너무 잘 붙는 음악까지. 감독 이름에 제임스 새뮤얼이라. 처음 들어보는 양반이지만 앞으로 꽤 좋아질 것 같은 걸? 그렇게 시작부터 매혹된 영화였건만... 어째 중반 이후부터는 자꾸 스페이스바에 눈길이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