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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 3일차 불멸의 대괴수

By 멧가비 | 2016년 8월 12일 | 
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 3일차 불멸의 대괴수
계획 없이 느슨하게 움직여 보기로 한 마지막 날. 신 고지라 배너를 보고 꽂혔다. 마지막은 고지라다! 고지라를 만나러 가기 위해 관광 안내 센터에 들른다. 차암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얼굴이 입구에서 맞이한다. 한참 걸어야 해서 든든하게 먹기로 한다. 가츠동과 소바 세트. 가츠동은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일식 중 하나이고, 돈까스나 라멘 등과 달리 소바는 정말 현지에서 먹는 게 맛있다. 그렇다, 소바는 정말 맛있다. 일본 오기 전에 택배로 주문해놓은 포장 냉면 20인분이 생각났다. 집에 돌아가서 냉면 만들어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소바가 맛있다. 쌩판 처음 와 보는 먼 동네에 와서 뭐시기 공원을 가로질러 한참

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 2일차 만다라케

By 멧가비 | 2016년 8월 12일 | 
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 2일차 만다라케
일본의 대중교통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데, 특히 버스는 절묘하게 뭐든 반대다.승차는 뒷문 하차는 앞문. 요금은 선불. 햇볕을 막는 커튼은 왠지 시골버스 느낌이 나서 운치있고 좋다. 게다가 부저가 좋다. 한국처럼 빼애애액 하는 불쾌한 소리 대신 띵동 하는 청아한 소리로 하차를 알린다.외국에 오면 아무래도 내 나라보다 좋은 점부터 찾게 되지만 버스의 이런 점은 정말 좋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타기 까지의 과정"은 한국이 좋고, "탄 이후의 느낌"은 일본이 좋다. 창 밖에 보이는 풍경. 보기만 해도 일단 덥다. 하루만 묵고 갈 숙소, 플라자 호텔. 일본인들이 "푸라자"보다는 "부라자"에 가깝게 발음해서 난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