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 2일차 만다라케](https://img.zoomtrend.com/2016/08/12/a0317057_57adbdba710a4.jpg)
일본의 대중교통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데, 특히 버스는 절묘하게 뭐든 반대다.승차는 뒷문 하차는 앞문. 요금은 선불. 햇볕을 막는 커튼은 왠지 시골버스 느낌이 나서 운치있고 좋다. 게다가 부저가 좋다. 한국처럼 빼애애액 하는 불쾌한 소리 대신 띵동 하는 청아한 소리로 하차를 알린다.외국에 오면 아무래도 내 나라보다 좋은 점부터 찾게 되지만 버스의 이런 점은 정말 좋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타기 까지의 과정"은 한국이 좋고, "탄 이후의 느낌"은 일본이 좋다. 창 밖에 보이는 풍경. 보기만 해도 일단 덥다. 하루만 묵고 갈 숙소, 플라자 호텔. 일본인들이 "푸라자"보다는 "부라자"에 가깝게 발음해서 난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