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사는 늘 그렇듯이 술과 함께 이루어 졌다. 원래는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가기로 했으나 야구하다가 이빨이 빠져 한국으로 임프란트 하러 들어온 영감 - 내친구 원래는 9월10일 외국으로 노가다 하러 가기로 했으나 해외봉사활동으로 한달이 미뤄져서 잉여거리던 나와의 만남 술마시고 거나하게 취해서 곱창집 티비를 보는데 장훈이형이 수영으로 독도에 간 뉴스가 나왔다 무심결에 나는 던졌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언제나 늘 항상 그랬던것같다.... "영감 할것도 없는데 울릉도나 갈까?" "그러지뭐" 명쾌한 대답과 남들이 무난하게 하는 보편적인것들을 싫어하는 두 남자의 울릉도 여행은 시작되었다 영감은 끝까지 홈플러스에서 밝은색 모자를 사길 원했지만 난끝까지 어두운색 모자를 강력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