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본 게 대략 10년 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인이 정발 DVD를 샀으니 한 번 보러 오라고 했었는데, 당시엔 상당히 자주 봤기 때문에 또 봐야 하나... 싶었지만 불러준 정이 있으니 또 봤었던 일이 있습니다. 계속 봐도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란 건 변함 없었지만. 이후 2012년에 일본에서 BD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화질 향상이 크게 기대되지 않아서 패스했는데... 당시 일본의 35mm 필름 HD 리마스터 노하우를 너무 우습게 본 것 같습니다. 2018년인 지금에 와서야 BD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HD 뉴 리마스터라고 떠든 게 허풍은 아닌 듯 상당히 깔끔하고 정세한 그림을 보여주네요. 이제 얼마 후면 이 그림을 국내 정식 발매 디스크로 보여드릴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