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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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공조직은 수장이 실세여야 개혁이 가능하다.

[WKBL] 공조직은 수장이 실세여야 개혁이 가능하다.

존경하던 선배 한분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수장으로 재임하신 적이 있다. 국고 보조를 받는 모든 공조직이 그렇듯이, 특히나 정권이 바뀌면서 기존의 방향을 재조정한다는 것은, 위원회 내부는 물론 영화계 전체로부터 상상초월의 반발과 마주하게 된다. 선배는 금수저 출신의 교수였기 때문에, 사실 현실 세계의 정치적 감각은 조금 둔한 편이었다. 의욕적으로 여러가지 공약을 내세웠지만, 이럴 때 가장 심하게 마주하는 장애물은, 적군 진영이 아니라, 사실은 아군 진영이다. 위원회 내부 자체를 다스리는 것은 사실 굉장히 쉬운 일이다. 큰 틀에서는, 기존의 잔 먹거리를 건드리지 않고, 조직원들과 적당히 타협을 하면 된다. 문제는 새로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