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평의 전제조건=보고 말해 난 거의 모든 관람객이 말하는 관람평을 속으론 '으 저런 무식한 새끼;'하고 생각할지언정 왠만해선 밖으로 잘 안 뱉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건 그 사람이 얼마가 됐든 돈이나 시간이라는 재화를 지불하고 관람했기 때문임. 컨텐츠에 대한 비평은 소비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그것이 호평이든 불평이든 그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그것을 이렇다 저렇다 툴툴거리는 건 옳은 행동이 아님. 내가 죄순이들을 싫어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내가 돈을 내고 보고 온 즈그 김준수 공연에 대해 불평하는 걸 못 참고 지랄발작을 했기 때문이고. 근데 내가 그런 죄순이들을 싫어하는 것에 몇 배는 더 혐오하는 부류가 저런 사람들임. 본 적도 없는 게 뭐라도 대단한 비평이라도 하는 양 말하는 거. 일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