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애니도 다 봤습니다. 특이한 점이 많은 게임이었는데요, 일단 테이스트가 노골적으로 복고풍이었던 거. 극중의 시점도 새턴이 막 발매되었을 무렵. 핸드폰은 보급되지 않았고 집 전화기 앞에서 기다리는 그런 때. 타카야마 키사이 씨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증 세가빠인. 그리고 성우들의 진정 찰진 연기력과 변태신사(...) 주인공의 뿜는 행동패턴도 그렇고. 애니로 나온다고 해서 '키미키스 때처럼 되나' 하고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모든 히로인의 스토리를 전부 다 충분한 분량으로 다뤄준데다가 아마가미SS+로 후일담까지! 게임을 애니화하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외치는 듯한 엄청난 퀄리티였죠. 숨겨진 캐릭터 시나리오도 다뤄줬는데...그 중에 이 아가씨, 카미자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