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상영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

<트루 시크릿> 인간은 모두 아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11월 26일 | 
얼마전 개봉한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멜로 미스터리 영화 <트루 시크릿>을 서울역사박물관 영화제에서 관람하고 왔다. ​남이 보기에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나이듦과 열정에 대한 박탈감에 휩싸여있는 중년 여성이 별 생각 없이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 점점 위태로운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이 미스터리하면서 흥미롭게 이어졌다. ​연륜과 관록이 있지만 왠지 결핍에 대한 목마름에 주체를 못하는 주인공이 사실 그렇게 공감되지는 않았고 끝이 보이는 그녀의 무모함에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어서 배가 부른가 하는 질책감도 생기고...​아무튼 주인공의 연애 감정, 젊음에 대한 갈망과 사랑에 대한 욕망과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밀도있게 그리며 이야기에 따라가다 거의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