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셋째날이 밝았다. 원래는 호이안과 더불어 다낭 인근 관광지인 바나힐을 가려고 했으나 어제 늦은 시간까지 불금(?)을 즐겼던 탓에 늦잠을 잤다. 그래서 오늘은 다낭 박물관만 다녀온 후 오후에 마사지를 받으며 느긋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여행사를 통해 가면 더 비싸게 받아서 크게 싸다고 알려져 있지 않을 수 있는데, 다낭은 보통 90분에 만5천원 정도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친구는 아직 꿈나라를 해메고 있을 시간 하필이면 물이 딱 떨어져서 물을 사러 집밖으로 나섰다. 친구와 다닐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보이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땅에 혼자 있다는 설렘과 두려움이 밀려 왔다. 남미를 가게 되면 하루하루가 계속 이런 느낌이겠지..? 이런 곳에 오면 항상 어느 여행 책에선가 보았던 구절을 떠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