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컬쳐를 오랫동안 봐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소소하게 사람사는 모습도 느껴보고 그 지역의 건물도, 음식도 맛 보고 하는 그런 여행을 좋아하고 그런 추억이나 기록들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건물들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인데요. 이번달 태국의 남부지역 어느 도시를 걷다보니 길 하나를 두고 외관이 거의 비슷한 쌍둥이빌딩이 있더군요. 대체로 큰 도로의 저런 모퉁이지역은 지금이나 그 당시나 땅값이 비쌌을거고 건물을 봐도 확실히 주변건물에 비해 크고 웅장해서 당시 많은 돈을 투자해서 지었을 걸로 추측이 됩니다. 그런데...오른쪽 건물은 1층에 잡화점 말고는 딱히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폐건물이 되어 있습니다. 유리가 있어야 할 곳에 나무판자로 덧대 놓은 걸로 봐서는 더이상 '정상적인' 주거, 상업용으로 사용하지는